진주의료원 폐업 유보기간 만료

진주의료원 폐업 유보기간 만료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도 “폐업 방침 변함 없다” 노조 투쟁 예고… 갈등 지속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노사대화가 한달간의 폐업 유보기간 동안 별 성과없이 22일 만료됨에 따라 예정대로 폐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성혜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적정한 폐업일자를 찾고 있는 중이며 의료원이 폐업할 경우 건물은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대표 11명으로 구성된 중재단의 중재 제의에 대해서도 “폐업방침이 변함없는 상황에서 중재는 의미가 없다”며 거부했다. 폐업을 위한 경남도의 최종 결정은 이달 말로 예정된 휴업기간이 끝나기 1~2일 전쯤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회는 23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상정한 뒤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 김오영 도의회 의장은 “집행부가 폐업 방침을 밝힌 만큼 본회의에서 해산 조례안을 상정한 뒤 의결은 다음 달 임시회(6월 11~18일)로 미루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며 의원들과 의논해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노조는 강력한 폐업저지 투쟁을 예고해 노사 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3일부터 생명버스 투쟁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5-2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