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前차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김학의 前차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입력 2013-06-08 00:00
수정 2013-06-08 0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警 “3차 소환 불응땐 체포영장”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유력인사 성 접대 등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윤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인물로 거론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 수사팀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은 현재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언제 피의자 신분이 됐고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수사 절차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윤씨로부터 향응을 제공 받고 그 대가로 윤씨에 대한 고소 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조사해 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성 접대 동영상 원본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인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에게 경찰청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전 차관은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

김 전 차관이 현재 피의자 신분인 만큼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 전 차관을 구인할 방침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6-0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