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60㎜ 안팎 집중호우…도로·농경지 침수

전북 260㎜ 안팎 집중호우…도로·농경지 침수

입력 2013-07-05 00:00
수정 2013-07-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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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261.5㎜ 올해 최고 기록…논 16㏊ 잠겨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250㎜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순창 261.5㎜, 장수 242㎜, 고창 236.6㎜, 남원 236.5㎜, 임실 202㎜, 정읍 164.5㎜, 진안 155.5㎜, 전주 108㎜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다.

260㎜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순창 지역은 유등면과 풍산면 등 논 16㏊가 물에 잠겼다.

또 이날 오후 2시20분께 남원시 대강면 24번 국도 비옹재 구간에는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양방향 모두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전주에서도 전주천 진북교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가 통제됐다.

기상대는 장마전선이 전북지역을 거의 벗어나 추가적인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북 지역에는 장수와 남원, 무주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시간당 2∼5㎜의 가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대는 오후 4시를 기해 전북 전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할 예정이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비구름이 모두 걷히면서 비가 진정세에 들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비 때문에 지반이 약화한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저지대 침수나 축대붕괴, 산사태 등 비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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