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속 축의금 명단에’…나주시 청사 한바탕 소동

‘서랍속 축의금 명단에’…나주시 청사 한바탕 소동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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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감찰 적발…50만원 이상 고액 축의금 모두 되돌려줘

전남 나주시청 한 간부 공무원의 서랍에서 발견된 돈 명단을 놓고 한바탕 소동이 일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9일 전남도와 나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오후 11시 30분께 나주시 A국장 집무실에 안전행정부 감찰반이 들이닥쳤다.

보안점검에 나선 감찰반은 열쇠가 잠기지 않은 A국장 서랍에서 액수와 이름이 적힌 리스트를 발견했다.

600여명의 이름이 적힌 이 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중순, 출가한 딸 결혼식에 축의금을 준 사람의 명단이었다.

일부에서는 명단이 아닌 돈 봉투가 발견됐다며 직무와 관련된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따라 안행부는 50만원 이상 고액을 전달한 13명에 대해 업무와의 연관성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국장은 “50만원 이상은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

A국장은 올초 전남도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 나주시로 자리를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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