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투신 전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어…미안하다”

김종률, 투신 전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어…미안하다”

입력 2013-08-12 00:00
수정 2013-08-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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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해 실종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서울 한강시민공원 서래섬에 차를 두고 한강에 투신했다.

경찰에 신고한 A(39)씨는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 ‘억울하다.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렵고 소외받는 분들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면서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우게 됐다. 과분한 사랑으로 맡겨주신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민주당과 당원 동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09년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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