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 고민거리 1위는 ‘불확실한 미래’

청·장년층 고민거리 1위는 ‘불확실한 미래’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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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協 설문조사…정년연장·임금피크제 등 정책은 지지

한국의 청년과 장년층 모두 ‘불확실한 미래’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여긴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한은퇴자협회(이하 은퇴협)는 지난 8월 6일부터 한 달간 10∼30대 청년층과 40대 이상 장년층 975명을 대상으로 한 ‘청·장년 의식 설문조사’ 결과 ‘현재 당면한 가장 힘든 점’으로 장년층 응답자의 36%(203명), 청년층 응답자의 36%(135명)가 ‘불확실한 미래’를 꼽았다고 13일 밝혔다.

두 번째는 ‘경제적인 어려움’(장년 30%·청년 26%)이었고, 이어 ‘일자리 문제’(장년 20%·청년 21%), ‘자존감 상실’(장년 7%·청년 10%), ‘가족 등과의 소통 부재’(장년 6%·청년 3%) 순이었다.

은퇴협 관계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해도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일정한 나이가 되면 사회에서 밀려나 갈 곳이 없어지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장년층 고용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한 정책에는 청·장년층 모두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확대, 고령자 고용 촉진법 강화, 안정적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각각 묻자 모든 질문에서 ‘동의한다’와 ‘매우 동의한다’라는 응답이 청·장년층 모두 74∼89%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행복한 노년’에 대한 생각에도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노년’에 관한 질문에는 ‘건강하게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장년 37%·청년 34%),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장년 26%·청년 31%)는 답이 많았다.

이어 ‘돈을 많이 벌어 여행과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장년 22%·청년 19%), ‘지금 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장년 15%·청년 16%)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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