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가 안 만나준다고 내연녀 아들 납치 30대 검거

내연녀가 안 만나준다고 내연녀 아들 납치 30대 검거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08: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 남원에서 내연녀의 아들을 납치한 30대가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오후 6시 40분쯤 전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다급한 목소리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 전화를 한 김모(52)씨는 “자신의 아들이 아내의 내연남에게 납치된 것 같다”면서 “전에도 집에 와서 난동을 피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내연남인 김모(39)씨를 뒤쫓았다.

2시간여가 지난 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35분께 남원시 사매면 용북중학교 인근에서 납치범 김씨가 운전하는 K5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피해자 아들 김모(13)군이 테이프로 입과 몸이 묶인 채 감금돼 있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자꾸 나를 피하고 안 만나 줘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남원경찰서는 6일 김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