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받은 크리스마스카드 내용보니…

역대 대통령 받은 크리스마스카드 내용보니…

입력 2013-12-23 00:00
수정 2013-12-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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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록포털에 30건 공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23일 대통령기록포털(http://www.pa.go.kr)을 통해 역대 대통령이 받은 크리스마스카드를 공개했다.

공개된 기록물은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 중학생 등이 성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대통령에게 보낸 카드 14점, 사진기록물 6건, 관련기록물 10건을 비롯해 모두 30건이다.

대통령은 재임 기간 각국 정상, 정·재계 주요인사, 저명인사는 물론 재외공관과 재외동포, 국내거주 일반인까지 다양한 경로로 크리스마스카드를 받는다. 그 가운데서도 동심을 담아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는 특별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3년 리틀엔젤스 길모 학생에게서 받은 카드에는 “저는 요번 크리스마스에 이곳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거와 뽀뽀를 선물해 드리고 싶답니다”라고 적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응동중학교 3학년 전모 학생으로부터 받은 카드는 “이번 해에 대통령에 당선되시고 우리와의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담았다.

빛나라 어린이집 원생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카드에서 “대통령 할아버지 집에 놀러가고 싶어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썼다.

기록원은 이 밖에 이승만 대통령이 1951년 미주동포에 보낸 크리스마스 메시지, 최규하 대통령이 1979년 주한 유엔군 장병에게 보낸 성탄절 메시지, 1995년 김영삼 대통령 내외의 크리스마스 실 전달 기념사진, 1999년 김대중 대통령 내외의 구세군 모금활동 격려 사진 등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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