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민영화 반대’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시작…민노총 “10만명 추산”

‘철도 민영화 반대’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시작…민노총 “10만명 추산”

입력 2013-12-28 00:00
수정 2013-12-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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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가득 채운 민주노총
서울광장 가득 채운 민주노총 서울광장 가득 채운 민주노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8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2.28 jjaeck9@yna.co.kr/2013-12-28 16:13:09/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철도 민영화 반대’를 기치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이들을 지지하는 단체 및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총파업을 결의 또는 지지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약 10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한국노총 조합원 1000여명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한국대학생연합, ‘안녕들하십니까’ 등의 단체들도 사전집회를 가진 뒤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여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참석을 고려했지만 영상 인사로 참석을 대체할 전망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연말에 정부와 싸우고 싶은 노동자가 어디 있겠나”면서 “기본적으로 오늘 집회에서 경찰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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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지지하는 민주노총
철도파업 지지하는 민주노총 철도파업 지지하는 민주노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8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2.28 jjaeck9@yna.co.kr/2013-12-28 16:13:57/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부와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가 불법집회로 변질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금이라도 불법의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168개 중대 1만 2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특히 수배 중인 철도노조 지도부가 집회 현장에 나타나면 즉시 검거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집회로 세종대로와 세문안로, 남대문로와 을지로, 종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가 교통 혼잡을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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