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는 안중근 사형선고일” 영상 화제

”밸런타인데이는 안중근 사형선고일” 영상 화제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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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 데이(2월14일)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란 점을 알리는 동영상이 화제다.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S씨가 2년 전에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은 지금까지 6만9천700여명이 조회했으며 내용에 공감한다는 댓글도 여럿 달려 있다.

3분 분량의 이 영상은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행적을 담은 사진, 1910년 2월 14일 안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고 한 달여 뒤에 교수형이 집행된 사실,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안 의사의 어머니인 조 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 등을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S씨는 “아이들이 하도 밸런타인 데이 이야기를 하기에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지난 6일 유튜브에서 삭제된 가운데 다운로드한 누리꾼들에 의해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영상을 본 이모(35·회사원·대구시)씨는 “별 생각없이 초콜릿을 주고 받았는데 영상을 보고나니 마음이 먹먹하다”면서 “밸런타인 데이가 일본에서 유래된 건 아니지만 초콜릿 상술은 일본에서 비롯됐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앞으로 좀 더 숙고해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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