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 54㎝ ‘눈폭탄’…동해안 산간 도로 곳곳 통제

진부령 54㎝ ‘눈폭탄’…동해안 산간 도로 곳곳 통제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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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에 50㎝ 이상의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산간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진부령 54㎝, 강릉 왕산 52㎝, 강릉과 정선 임계 46㎝, 대관령 41.5㎝, 북강릉 37㎝, 삼척 15.5㎝, 속초 15.2㎝, 동해 11.5㎝ 등을 기록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하장면을 잇는 댓재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댓재 정상에 61㎝ 이상의 눈이 쌓여 차량이 통행할 수 없다”며 “댓재 입구에 순찰차를 배치해 운행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56번 지방도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대관령 옛길)은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운행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이는 등 사실상 부분 통제되고 있다.

겨울철 상습 통제 구간인 인제∼고성 간 미시령 옛길 구간의 차량 통행도 폭설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에도 화물차량은 월동장구를 장착하고 운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회철 예보관은 “낮에는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약하게 내리겠으나,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일(9일) 밤까지 눈의 강도가 더 강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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