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오리농장서 AI 의심 신고…방역당국 긴장

영암 오리농장서 AI 의심 신고…방역당국 긴장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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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남도는 11일 영암군 영암읍의 종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확산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3km) 내 오리 2만7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종오리농장은 지난달 30일 AI가 확진 판정된 영암 덕진면 종오리 농장의 방역대 안에 있는 지역(5km이내)으로 그동안 이동제한 조치를 받았다.

이날 오리들이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산란율이 절반가량으로 떨어지는 등 AI 의심 증세를 보이자 농장주가 신고했다.

이 농장의 사육 규모는 종오리와 육용오리 등 1만1천500마리다.

전남도는 즉시 가축 방역관과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AI 최종 판정 여부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경 500m내 오염지역에는 닭오리 사육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지역 내(3km)에는 육용오리 농장 1곳에서 1만5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이번에 2개 농가를 포함하면 26개 농가에 살처분 닭·오리는 46만7천마리로 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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