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에게 나체 동영상 찍힌 30대女 결국…

동생들에게 나체 동영상 찍힌 30대女 결국…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3-07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형소문냈다”며 폭행·알몸 동영상 찍은 20대 여성들

지난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로 정모(33·여)씨 집에 여성 2명이 난입했다. 이들은 정씨를 구타한 뒤 옷을 모두 벗기고 알몸 동영상을 촬영했다. 자신들의 신체 비밀을 누설했다는 게 이유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신들이 성형수술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며 다른 여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감금·상해 등)로 명모(27·여)씨와 곽모(2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25일 오전 3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정씨의 집에 찾아가 5시간 동안 정씨의 얼굴과 몸 등을 때리고 집안에 가둔 채 강제로 옷을 벗겨 알몸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당일 오전 8시쯤 곽씨와 명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집에서 탈출, 지나가던 행인에게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명씨 등을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된 가위, 스마트폰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정씨가 (우리의) 성형 사실을 주변 지인들에게 소문내고 다녀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평소 언니, 동생처럼 가깝게 지내던 사이로 보인다”면서 “정씨는 구타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