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벚꽃 나라’ 진해군항제 내일 개막…90% 개화

‘화려한 벚꽃 나라’ 진해군항제 내일 개막…90% 개화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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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진해군항제 개막에 맞춰 진해시내 벚꽃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전야제가 열리는 31일 기준으로 진해시내 벚꽃의 90%가량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제52회 진해 군항제 개막을 이틀 앞둔 30일 낮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벚꽃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선정한 곳이다.  연합뉴스
제52회 진해 군항제 개막을 이틀 앞둔 30일 낮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벚꽃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선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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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인 안민고개의 벚나무는 40~50% 정도, 장복산 벚나무는 50~60% 정도 꽃을 피웠다.

여좌천 주변을 비롯한 진해시내 벚꽃은 지난 24일부터 피기 시작했다.

매년 벚꽃 개화를 관측하는 창원기상대는 지난해보다 3일 늦은 지난 24일 여좌천 벚나무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고온현상이 며칠 계속되자 개화 속도가 빨라졌다.

여좌천 일대의 수령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들은 연분홍 꽃들을 완전히 피워 화려한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꼽은 곳이다.

철로변에 심어진 벚나무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경화역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장복산 조각공원, 제황산 공원, 안민고개길 등 다른 벚꽃 명승지의 벚꽃도 속속 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있다.

창원시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만개한 벚꽃이 6~7일 정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중원로타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4월 1일 공식 개막한다.

10일까지 진해시내 곳곳에서 화려한 벚꽃 세상 속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들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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