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경찰관이 가족과 나들이 가다가 전철 선로에 떨어져 중상을 입은 장애인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역에서 양평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곽성식(46) 경사는 부인 정수영(45)씨, 딸 륜아(17)양과 함께 서울로 나들이를 가려고 용산행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철이 곧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들리자마자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승강장에 울렸다.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가던 전모(85·지체장애 3급)씨가 선로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힌 소리였다.
언제 전동차가 들어올지 모르는 급박한 순간, 곽 경사는 머뭇거릴 틈도 없이 선로로 뛰어내렸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시민 1명도 곽 경사를 보고 함께 내려와 손을 보탰다.
둘은 전씨를 먼저 승강장으로 끌어올려 구조한 뒤 무사히 빠져나왔다.
곽 경사는 전씨의 머리가 10㎝가량 찢어져 뼈까지 드러난 것을 보고, 부인에게서 손수건을 건네받아 지혈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딸 륜아양은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렇게 병원으로 옮겨진 전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곽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경찰관이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오히려 선행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쑥스러워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역에서 양평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곽성식(46) 경사는 부인 정수영(45)씨, 딸 륜아(17)양과 함께 서울로 나들이를 가려고 용산행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철이 곧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들리자마자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승강장에 울렸다.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가던 전모(85·지체장애 3급)씨가 선로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힌 소리였다.
언제 전동차가 들어올지 모르는 급박한 순간, 곽 경사는 머뭇거릴 틈도 없이 선로로 뛰어내렸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시민 1명도 곽 경사를 보고 함께 내려와 손을 보탰다.
둘은 전씨를 먼저 승강장으로 끌어올려 구조한 뒤 무사히 빠져나왔다.
곽 경사는 전씨의 머리가 10㎝가량 찢어져 뼈까지 드러난 것을 보고, 부인에게서 손수건을 건네받아 지혈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딸 륜아양은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렇게 병원으로 옮겨진 전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곽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경찰관이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오히려 선행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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