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망자이름 ‘박영인’→’이다운’ 정정”

중대본 “사망자이름 ‘박영인’→’이다운’ 정정”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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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475명을 태우고 가다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망자 가운데 고교생 한 명의 신원이 정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관계자는 17일 “당초 ‘박영인 학생’(단원고)으로 알려진 사망자가 같은 학교 ‘이다운 학생’으로 부모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사망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학생증의 이름을 근거로 사망자 신원을 ‘박영인’으로 발표했으나, 시신의 얼굴을 본 박영인 학생의 보호자가 아들의 얼굴이 아니라고 확인하자 시신을 다시 살피다 다른 주머니에서 ‘이다운’ 이름의 주민등록증을 찾았다.

이 관계자는 “이 군의 부모도 얼굴을 확인했다”며 “아직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다운 군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까지 발견된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이 가운데 선사 여직원 박지영(22)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24) 씨는 유전자 검사를 거쳐 신원이 확정됐다.

나머지 사망자는 단원고의 박성빈(18·여)·박영인(18·남) 학생, 교사 남윤철(35) 씨, 승무원 김기웅(28) 씨로 추정되며, 이군과 마찬가지로 이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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