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대표, 세월호 참사 현장 방문…실종자 가족·이종인 대표 만나

언딘 대표, 세월호 참사 현장 방문…실종자 가족·이종인 대표 만나

입력 2014-04-26 00:00
수정 2014-04-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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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근방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1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근방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특혜 논란에 휩싸인 민간 해양수색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UMI·Undine Marine industries)의 김윤상 대표가 26일 오후 1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언딘은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고, 이번 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언딘과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언딘 측이 방해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특혜논란에 대한 해명을 바라는 실종자 가족의 요구로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김 대표는 이종인 대표와 실종자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이종인 대표는 사고 초기 다이빙벨 투입을 주장했지만 해경 측이 안전상 문제와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활용이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 24일 언딘 측이 다이빙벨을 반입해 대기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다이빙 벨 투입이 빨랐다면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해경 측에 강력히 항의해 왔다.

한편 김윤상 대표는 최상환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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