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학생집회 “우왕좌왕 해경, 앵무새 언론, 무능한 정부” 침묵 행진

안산 학생집회 “우왕좌왕 해경, 앵무새 언론, 무능한 정부” 침묵 행진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산 학생집회. / 뉴스Y
안산 학생집회. / 뉴스Y


‘안산 학생집회’

경기도 안산 지역 고등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기리기 위한 촛불 집회를 열었다.

9일 안산지역 24개 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은 정부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화랑유원지에서 고잔동 문화광장까지 침묵 행진을 벌였다.

이어 열린 촛불 문화제에서는 경찰 추산 1500여 명이 모여 기성세대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으로 친구들이 숨졌다며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월호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촛불집회 참가 학생 중 한명은 “하늘에서 보고 있을 아이들을 대신해 말씀드리겠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사고 직후 우왕좌왕하는 해경, 진실에 침묵한 앵무새 언론, 책임 떠넘기는 정부의 모습을 봤다”고 말하며 “결국 우리를 보호해 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