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가 후배와 사귀자 앙심 품고 불 지른 30대 영장

전처가 후배와 사귀자 앙심 품고 불 지른 30대 영장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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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전 부인이 후배와 사귀는 데 앙심을 품고 입원 중인 병실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20일 병원 입원실 입구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 건조물 방화)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 30분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의 한 병원 2층 전 부인 A(32)씨가 입원 중인 병실의 옆 입원실 입구에 화염병으로 불을 붙이고 2층과 1층 사이 계단에도 시너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염병에서 치솟은 불과 계단에서 난 불은 벽면을 일부 태우고 병원 간호사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으나 입원 환자 14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김씨가 화염병으로 불을 지른 병실은 당시 입원환자가 없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2010년 자신과 이혼한 A씨가 고향 후배와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되자 앙심을 품고 음료수병으로 화염병 1개를 만들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자수 의사를 밝힌 김씨를 붙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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