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브니엘국제예술고 차별교육 진상조사

권익위, 브니엘국제예술고 차별교육 진상조사

입력 2014-05-24 00:00
수정 2014-05-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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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국제반 운영 등 차별교육에 항의한 부산 브니엘국제예술고 학생들의 중간고사 거부 사태 진상조사에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국민권익위가 브니엘국제예술고의 교과과정, 편입학자료, 교육청 감사자료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24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의 진상조사는 브니엘국제예술고 예술반 학부모들이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브니엘국제예술고는 올해 1학년을 무용반 1개, 미술·음악반 3개, 미술반(국제반) 1개 등 5개 반으로 편성해 운영했다.

예술반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국어·영어·수학 심화수업을 하는 국제반을 운영하면서 차별교육을 했다며 국제반 해제와 학교법인의 철수 등을 요구했다.

1학년 1∼4반 학생 170여 명 가운데 140여 명이 국제반 운영에 반발,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중간고사를 거부했다.

브니엘국제예술고는 교육청의 시정명령에 따라 국제반을 해체하고 다른 반 학생들과 합쳐서 반을 다시 편성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브니엘국제예술고 학교운영과 관련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뤄지지 못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학교법인 정선학원과 이 법인에서 운영하는 4개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벌였다.

부산교육청은 자료를 감사반에게 잘 안 주는 등 학교 측의 비협조 때문에 감사 기간을 사흘 연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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