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방재청 세종시 이전 공사 잠정보류

‘정부조직 개편’ 방재청 세종시 이전 공사 잠정보류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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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관리사무소, 이전 협의일정도 연기

올해 12월 세종시 이전이 예정된 소방방재청이 국가안전처 신설 등 정부 조직개편을 이유로 세종시 청사 내부공사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나 “방재청이 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국가안전처를 구성할 예정이기 때문에 세종시 청사의 공사를 일단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 계획대로 공사하게 되면 조직개편 후 (달라진 명칭 등을 반영해) 재공사를 하게 되므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겠느냐”며 “청사관리사무소도 같은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재청 내부에선 문패를 국가안전처로 바꿔달게 되면 세종시 이전계획에 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안전행정부 소속 청사관리사무소는 정부조직 개편 발표 이후 세종시 이전 예정기관과 협의 일정을 연기했다.

청사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전 일정에 아직 변화는 없다”면서도 “정부조직 개편을 고려해 당초 오늘 개최할 예정이던 이전 예정기관과 협의를 다음 달로 미뤘다”고 말했다.

청사관리사무소는 이 회의에서 방재청 등 세종시 이전을 앞둔 기관들과 이전 일정 및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새집증후군 민원을 줄이려고 일찍 내부공사를 하자는 게 우리 입장이지만 정부조직 개편 결정 이후 방재청 내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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