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끝난 동해안 오징어 풍어…항포구 ‘활기’

금어기 끝난 동해안 오징어 풍어…항포구 ‘활기’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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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금어기를 끝낸 동해안 오징어잡이가 이달부터 시작돼 본격적인 출어가 이뤄지는 가운데 9일 오전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상자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5월 금어기를 끝낸 동해안 오징어잡이가 이달부터 시작돼 본격적인 출어가 이뤄지는 가운데 9일 오전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상자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안 오징어잡이가 풍어를 이루면서 강원도 내 항포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속초시와 고성군 수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4∼5월 금어기를 끝낸 동해안 오징어 조업이 이달부터 시작돼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속초와 고성지역에는 지역별로 매일 수십 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연안에서 1∼2시간 거리의 어장에 출어, 고성지역에서는 하루 4천∼8천급(1급 20마리), 속초지역에서는 4천∼5천급을 잡고 있다.

이 같은 조업량은 평년에 비해 많은 것으로 어민들 사이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된 금어기가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오징어 자원보호를 위해 산란기인 4∼5월 금어기를 정해 올해부터 조업을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수산전문가들은 “올해 오징어 어황이 전국적으로 좋게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첫 2개월 시행으로 결과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금어기 운영의 효과를 분석하자면 적어도 1∼2년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처럼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면서 값도 내려 항포구 현지의 급당 위판가는 적게 잡히는 날은 활어 1만2천원∼1만원4천원, 선어9천500원∼1만1천원에 형성되고 있으며 많이 잡히는 날은 활어 8천원∼1만원, 선어 6천원∼8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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