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축구계의 세월호” 트윗 뭇매…사과글에도 여전히 비난 봇물

이외수 “축구계의 세월호” 트윗 뭇매…사과글에도 여전히 비난 봇물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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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축구 가나전 곤계란
이외수 축구 가나전 곤계란
이외수 “축구계의 세월호” 트윗 뭇매…사과글에도 여전히 비난 봇물

소설가 이외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를 세월호 참사에 비교한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이외수는 10일 대표팀과 가나의 평가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른바 ‘홍명보호(號)’가 침몰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전국민을 비통하게 만든 세월호에 빗댄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이외수의 트위터를 찾아가 심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부화 직전의 계란을 삶은 것)들”이라고 즉시 해명하고 해당 트위터 글을 삭제했다.

이외수는 또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언제는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금기어라고 말을 바꾸는가”, “반성하기는 하는 것인가”, “평소엔 그렇게 남의 잘못을 잘 지적하더니 정작 자기 잘못에는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끝내네” 등 비난이 그치질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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