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AI 의심축 추가 발생…간이검사 ‘양성’ 반응

대구서 AI 의심축 추가 발생…간이검사 ‘양성’ 반응

입력 2014-06-19 00:00
수정 2014-06-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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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대구 달성군에서 추가로 의심축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19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나온 달성군 가축사육 농장을 중심으로 인근 예찰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한 토종닭 사육농장에서 최근 폐사한 토종닭 13마리를 대상으로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토종닭 농장은 100여 마리의 토종닭을 사육 중이며,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은 가축농장으로부터 5㎞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 농장의 폐사한 닭 등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인근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나온 만큼 확진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방적 살처분 및 방역대 설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I 양성 반응이 나온 토종닭 사육농장의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간이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고병원성 여부는 확진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늘 중 시료를 검역본부에 보내면 1~2일 뒤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의 한 농장에서 폐사한 토종닭과 거위 중 3마리에서 검출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지난 17일 판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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