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장맛비…최대 80㎜ 많은 비 예상

남부 장맛비…최대 80㎜ 많은 비 예상

입력 2014-07-02 00:00
수정 2014-07-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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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2일 남부 지방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전라남도, 밤에는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장마 예보.  / 서울신문DB
장마 예보. / 서울신문DB 장맛비.


중부 지방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에 기온이 상승해 무더운 가운데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시간당 20㎜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30∼80㎜, 많은 곳은 제주 산간에서 120㎜ 이상이다.

남해안을 제외한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에서는 20∼60㎜,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 5∼40㎜의 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3일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에 제주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라남북도,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장마 시작일은 중부 지방이 6월 24∼25일로 지난해(6월 17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졌다. 남부 지방은 6월 23일로 지난해(6월 18일)보다 5일 늦어졌다.

기상청은 4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당분간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 부근에서 남북으로 움직이면서 주로 제주도 부근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은 오전 3시 현재 흐린 날씨를 보였다. 가시거리 12.0㎞, 기온 19.9도, 유의파고(평균파고) 0.4m, 수온 17.0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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