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타고 부산항 온 중국인 관광객 7명 잠적

크루즈 타고 부산항 온 중국인 관광객 7명 잠적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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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박을 타고 부산에 온 중국인 관광객 7명이 잠적했다.

4일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2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왕모(21) 씨 등 중국인 관광객 7명(남성 3명, 여성 4명)이 자취를 감췄다.

이들은 2일 오전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13만7천276t)를 타고 입항한 뒤 같은 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없어졌다.

단체 관광객으로 비자가 필요 없는 관광상륙허가를 받고 입국한 이들은 같은 날 오후 9시께 제주로 갈 예정이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불법체류를 하려고 달아났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크루즈선박을 타고 부산항에 들어온 관광객이 잠적하는 사건은 종종 있었다. 지난해에만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시내 관광을 하다가 사라졌고 네팔인 선원 2명이 외출하고 나서 돌아오지 않았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비자 없이 한 번에 수천 명씩 들어오는 크루즈 승객을 일일이 체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사전 여행자 정보분석 등을 강화해 불법체류 목적으로 크루즈 관광객을 위장해 입국을 시도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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