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기말고사 때 집단으로 부정행위

중학생들이 기말고사 때 집단으로 부정행위

입력 2014-07-24 00:00
수정 2014-07-24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시 수영구에 있는 한 중학교의 기말고사 때 3학년의 한 반 학생 17명이 무더기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수영구 D중학교 기말고사에서 3학년의 한 반 학생 29명 가운데 58.6%인 17명이 7개 과목에 걸쳐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특정 과목에 성적이 좋은 학생이 수신호로 답을 알려주면, 나머지 학생들이 그대로 베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사실은 3학년 교사 1명이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학교 측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해당 중학교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상조사를 해 부정행위가 있은 사실을 확인하고 14일 학업성적처리위원회를 열어 문제의 학생들이 커닝한 과목을 모두 0점 처리했다.

또 교감, 담임교사, 감독교사 7명 등 모두 9명에게 경고 처분을 했다.

이 중학교는 중간고사 때는 학부모가 교사와 함께 시험을 감독하는 ‘학부모 감독관제’를 운영했지만 기말고사 때는 학부모 측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