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검찰 조사받다 “나는 닭은 싫어한다”며…

유대균, 검찰 조사받다 “나는 닭은 싫어한다”며…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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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대균 오피스텔 석달도피에 제3조력자 없는듯” 결론

인천지방경찰청은 유대균(44·구속) 씨의 용인 오피스텔 도피 생활에 박수경(34·여·구속) 씨와 집주인 하모(35·여·구속) 씨 외 ‘제3의 조력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유대균 씨 검거 다음 날인 이달 26일 오피스텔 내부를 정밀 감식한 결과 유대균 씨, 박수경 씨, 하모 씨의 지문 외에 조력자로 의심할 만한 사람의 지문은 확인하지 못했다.

유대균 박수경
유대균 박수경
경찰은 “30대 남성의 지문이 나왔지만 수사팀이 확보해 추적한 조력자 또는 조력 가능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아 이번 수사와는 관계가 없는 인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피스텔 현관문 앞 CCTV의 최근 일주일치 영상을 검색한 결과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가 머물던 방에 외부인의 출입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 CCTV는 움직임이 있을 때만 녹화되며 최대 일주일치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경찰은 “박수경 씨, 하모 씨 외 조력자는 없었던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경은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가 오피스텔에 잠입한 지난 4월 22일 이후 외출을 일절 삼갔다는 진술에 따라 이들에게 음식물을 공급해 준 하모 씨 외에 제3의 조력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해 왔다.

한편 유대균 씨는 자신이 검거되기 전날 치킨을 시켜먹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균 씨는 검찰에서 “치킨 등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유대균 씨는 “저는 닭은 싫어합니다. 해산물은 좋아하지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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