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국가장학금 1만1천명 소득산정 오류

장학재단, 국가장학금 1만1천명 소득산정 오류

입력 2014-08-03 00:00
수정 2014-08-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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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의 소득분위 산정 오류로 대학생 1만 1천여 명에게 장학금이 잘못 지급될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신청자 120만여명 가운데 9만여명의 소득분위 산정 기준월이 잘못 적용됐다.

올해 2학기 장학금의 경우 올해 5월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따져야 하는데 작년 11월 기준이 적용된 것이다.

이에 따라 6천82명은 원래 소득보다 높게 계산돼 국가장학금을 덜 받게 됐고, 5천105명은 소득이 낮게 산정돼 국가장학금을 더 받게 됐다.

한국장학재단은 소득분위가 잘못 산정된 1만 1천여명의 소득분위를 재산정해 정정된 내용을 각 대학에 통보하고 개별 학생들에게도 전화나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미 등록금 감면 고지서가 발급된 960여명에게는 각 대학이 정정된 고지서를 재발부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소득분위 산정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사항을 상시로 점검하겠다”며 “내년 1학기부터는 범정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소득분위 산정체계를 적용해 이런 오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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