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중고 84% ‘9시 등교’ 다음 달 시행 예정

경기도 초중고 84% ‘9시 등교’ 다음 달 시행 예정

입력 2014-08-28 00:00
수정 2014-08-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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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집계, 초87%·중86%·고65%…고3 수능 이후 가닥

경기지역 전체 학교의 84%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9시 등교’ 정책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2천250개 초중고 가운데 83.9%인 1천807개교가 다음 달 중 9시 등교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천195개교 가운데 87.3%인 1천25개교, 중학교는 604개교 가운데 86.3%인 505개교, 고등학교 451개교 가운데 64.9% 277개교다.

90% 이상 시행하는 지역(교육지원청 단위)은 용인, 군포의왕, 광주하남, 안성, 시흥, 동두천양주, 파주, 연천 등이다.

9시 등교로 학교에 따라 초등학교는 30분, 중학교는 30∼60분, 고등학교는 60분 이상 등교시간이 각각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업 종료시간도 중학교는 오후 4시 50분 이후, 고등학교는 5시 30분 이후로 30분∼1시간 30분 안팎 각각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파악한 자료는 27일 오후 6시를 기준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9시 등교 학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상당수가 11월 수능시험 이후 9시에 등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9시 등교 시행을 계기로 가정과 연계한 교육자료 제공(가족과 함께 하는 아침식사, 바람직한 수면 습관),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위한 우수 교육활동 사례 보급, 수업의 질 향상과 수업방법 개선(등·하교시간 간격 축소 위한 협력·프로젝트 창의적 수업과 대화·토론이 있는 학생 중심 수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0∼14일 1차 등·하교 실태조사에서는 초등학교의 97%가 8시 30분 이후, 중학교 96%가 8시∼8시 30분, 고등학교 1·2학년의 63%와 3학년의 64%가 8시 이전에 각각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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