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풍랑주의보…인천 여객선 전 항로 통제

서해 풍랑주의보…인천 여객선 전 항로 통제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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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역 강풍주의보…시설물 파손 ‘주의’

서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3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 초속 9.5m의 강풍이 불고 1m 높이의 파도가 일면서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의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

운항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밤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상 상태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되니 이용객들은 선사에 문의하고서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서해 5도와 강화 지역을 포함한 인천 전 지역에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인천 지역은 비와 함께 바람이 불기 시작해 내륙과 섬 지역에 초속 7∼12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주의보 발효 이후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7m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순간 최대 풍속이 20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비는 전날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중구 60.5㎜, 영종도 62㎜, 자월도 79.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에 인천 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오전 7시를 기해 해제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비는 앞으로 20∼60m가 더 내리고 오전 내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강풍은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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