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부탄가스 사용 ‘주의보’

추석 연휴 부탄가스 사용 ‘주의보’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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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에서 부탄가스로 인한 폭발과 화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부탄가스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추석 연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6분께 유성구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임모(50·여)씨가 화상을 입었다.

불은 부탄가스통 폐기 전 구멍을 내다가 생긴 불티가 잔류 가스에 옮아붙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9시 9분께에는 서구 한 호텔 옥상정원에서 숯불구이 점화용 부탄연소기의 가스가 터지면서 문모(27·여)씨 등 5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같은 부탄가스통 폭발사고는 최근 5년간 18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났고, 모두 4억6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부탄가스통을 화기 근처에 놓아두면 복사열이 전달돼 평소보다 폭발 위험성이 커진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대전시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부탄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주변에 발화위험 요소는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며 “폐기할 때에는 가스통의 꼭지를 바닥에 대고 눌러 잔류 가스를 완전히 없애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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