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유족, 안산분향소 영정 모두 철수키로

세월호 일반인 유족, 안산분향소 영정 모두 철수키로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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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영정 들고 나오는 일반인 유가족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영정 들고 나오는 일반인 유가족 29일 오후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장종렬 위원장(오른쪽)과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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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기자회견하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29일 오후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장종렬 위원장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일반인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철수시킨 다음 안산 분향소를 떠나는 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 안치된 일반인 희생자 영정을 모두 철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안산 분향소를 찾아 남아 있는 일반인 희생자 영정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지난 28일 유가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정했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인천 분향소에도 영정이 모셔져 있기 때문에 안산 분향소 영정은 원래 철수하려고 했다”면서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측에서 일반인 유가족 폄하 발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그들과 뜻을 같이할 수 없음을 보여주려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 분향소에는 일반인과 안산 단원고 학생·교사 289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일반인 희생자는 43명이고 일부 유족이 영정을 이미 옮겨 현재 안산분향소에는 34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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