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야산서 토굴생활하며 절도행각 50대 검거

고향 야산서 토굴생활하며 절도행각 50대 검거

입력 2014-11-03 00:00
수정 2014-11-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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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고향 야산에서 토굴생활하고 밤에는 마을로 내려와 절도행각을 벌인 50대가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고향마을에서 음식물을 훔치고, 광주 도심 식당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김모(5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월 17일 오전 7시 광주 서구 화정동의 모 식당에서 식당주인 가방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전북 순창지역 고향으로 도주해 낮에는 아미산 자락 야산에서 토굴을 파고 생활하고, 밤에는 마을로 내려와 고추, 김치, 쌀 등 음식물을 훔쳐 생활해 왔다.

지난 3월께 절도범죄로 형을 살고 출소한 김씨는 별다른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절도를 벌이며 고향마을 인근에 머물렀다.

마을 사람들은 이불, 휴대용가스레인지, 음식물 등이 자꾸 사라지는 범죄가 발생해도 신고만 하면 김씨가 내려와 전등을 깨버리는 등 행패를 부려 신고를 꺼려왔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김씨가 고향마을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 야산에서 검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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