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17개 전각서 낙서 발견…수사 의뢰

해인사 17개 전각서 낙서 발견…수사 의뢰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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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전각의 낙서
해인사 전각의 낙서 경남 합천 해인사가 24일 대적광전 등 17개 주요 전각 벽의 낙서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경남 합천 해인사(주지 선해 스님)는 대적광전, 대비로전, 독성각 등 사찰 내 17개 주요 전각 벽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각 건물 외벽에 검은색 사인펜을 사용해 이교도의 기도주문으로 보이는 한자 21자씩을 써 놓았다고 해인사는 덧붙였다.

해인사는 사찰 내 설치한 폐쇄회로TV(CCTV)를 분석, 지난 20일 오후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은 낙서하고 남성은 망을 보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녀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해인사 대적광전은 시도 유형문화재 256호로 지정돼 있고 팔만대장경 장경판전은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급 문화재다.

해인사는 이번 사건을 국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훼불행위로 보고 원인 규명 등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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