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수 서울청장 “사전감찰 없다…검찰수사 뒤 판단”

구은수 서울청장 “사전감찰 없다…검찰수사 뒤 판단”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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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흘린 당사자로 의심을 받는 서울경찰청 산하 경찰서의 박모(48) 경정에 대해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대응하기로 했다.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안은 검찰에 수사의뢰된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며 “사전 감찰 없이 검찰 수사를 지켜본 다음 인사조치를 포함해 모든 것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구 청장은 “검찰이 수사하는 상황에서 서울경찰청도 피조사기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앞서 경찰 차원에서 진상을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진상을 파악하지 말고 검찰 수사를 기다리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난 부분에 대해 박 경정과 정보분실 등을 상대로 비공식적으로 몇 가지 물어본 정도”라고 전했다.

구 청장은 “검찰 수사에는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혹이 보도되기 전에 경찰에서 파악되거나 들리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경찰의 사전 첩보도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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