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OT 성희롱 문구 논란

서강대 OT 성희롱 문구 논란

입력 2015-03-11 00:02
수정 2015-03-1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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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방 이름 ‘아이러브 유방’ 등 표현

서강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 학생들이 숙소의 방 이름과 방 규칙에 성적인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서강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진행된 이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경영대 몇몇 학생들이 숙소 방 앞에 붙인 종이에 방 이름으로 ‘아이러브 유방’ ‘작아도 만져방’ 등의 문구를 적었다. 또 일부 방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방에서 지켜야 할 ‘방칙’으로 ‘여학우 필수’ ‘제일 어린 후배가 한 선배 지목한 후 그윽한 눈빛으로 나랑 라면 먹고 갈래 하기’ ‘선배가 지목한 후배가 선배가 만족할 때까지 선배 칭찬하기’ ‘제일 어린 후배가 이성 선배랑 노래 한곡’ 등의 내용도 적혀 있었다. 이런 사실은 이날 오전 서강대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단과대 학생회는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온 뒤 바로 약식 사과문을 올렸으며 교내에 사과문을 대자보 형식으로 붙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5-03-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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