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축제 장소 사용 불허…인권단체 등 반발

성 소수자 축제 장소 사용 불허…인권단체 등 반발

입력 2015-06-03 10:33
수정 2015-06-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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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가 성 소수자 축제 때 동성로 야외무대 사용을 금지해 인권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 중구는 다음 달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와 관련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신청한 동성로 야외무대 사용을 불허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청 측은 일부 단체와 동성로 상인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행사를 할 경우 물리적 충돌 등 안전문제가 우려돼 사용 신청을 불허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동성로 야외무대는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로 운영되므로 불허 방침이 적절하지 않다”며 항의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동성로 야외무대는 신고제로 운영하지만 공공질서 저해, 안전문제 발생 우려가 있거나 공익을 배제한 영리 행사 등에는 규정상 불허하는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제7회 대구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청 측에 동성로 야외무대 사용 신청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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