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취약계층에 직격탄…아동센터·복지관 문닫아

메르스 취약계층에 직격탄…아동센터·복지관 문닫아

입력 2015-06-09 16:21
수정 2015-06-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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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취약계층이 큰 타격을 입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 평택시에 따르면 관내 전체 32개 지역아동센터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휴무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아동센터는 876명의 저소득층 자녀가 이용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빈곤아동의 보호·교육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운영된다.

평택지역 5개 복지관의 경로식당도 같은 기간 운영을 중단했다.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노인은 하루 1천500명에 달하며 저소득층 1천명은 무료로 제공받고, 나머지 500명은 한 끼에 2천원을 낸다.

팽성복지타운과 북부복지타운 등 2개 복지타운의 8개 시설도 12일까지 휴관에 들어갔다.

노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다문화센터, 중증장애인센터 등으로 하루 이용객은 2천500명가량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분야 시설들은 다중이 모이는 관계로 모두 임시 휴무에 들어가 취약계층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노인 1천명에게 현물(햇반, 부식)을 지급하는 것 외에는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지역에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격리된 저소득층(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14가구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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