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상 알린다”…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美 출국

“참상 알린다”…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美 출국

입력 2015-08-01 10:33
수정 2015-08-01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87) 할머니가 위안부로 끌려가 겪은 피해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10박 12일 일정으로 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강 할머니는 이날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애틀랜타로 출발했다.

이번 방문에는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과 김정숙 사무국장, 대학생 자원봉사자 안현종씨가 동행했다.

강 할머니는 애틀랜타(1∼4일)와 뉴욕(5∼11일)에서 피해 참상을 증언한다.

또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 정부의 망발과 망언을 규탄하고 위안부 소녀상과 기림비의 미국 내 추가 건립을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길에는 위안부 피해자 2명이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에 전쟁 때 일본군과 관계있던 일본기업과 일왕, 아베 신조 총리, 산케이신문 등을 상대로 낸 소송 배경도 설명할 예정이어서 현지 활동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매년 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증언활동을 해온 강 할머니는 지난해 7월 미국 증언활동 중에는 이옥선(88) 할머니와 함께 미 백악관·국무부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