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흉기 대치’ 연루 칠성파 부두목 구속

‘강남 흉기 대치’ 연루 칠성파 부두목 구속

입력 2015-10-07 15:00
수정 2015-10-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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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서울 강남 한 복판에서 발생한 ‘흉기 대치사건’에 연루됐던 칠성파 부두목이 도피 6년여 만에 붙잡혀 구속됐다.

부산지검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구성·활동) 혐의로 칠성파 부두목 정모(43)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고범석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부산 최대 폭력조직으로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칠성파의 부두목으로 2009년 11월 서울 강남 청담사거리에서 다른 폭력조직인 범서방파와 흉기를 들고 대치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식투자 실패의 책임 문제로 칠성파와 범서방파 조직원들이 패싸움을 벌이려고 흉기를 들고 대치했지만 경찰이 출동하면서 실제 폭력사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정씨는 이 사건에 깊이 연루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가 이달 3일 서울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정씨는 검거될 때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강남 흉기 대치사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6년간 도피생활을 하면서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등을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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