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선발 고교 양궁선수 ‘묻지마 폭행’에 출전 좌절

전국체전 선발 고교 양궁선수 ‘묻지마 폭행’에 출전 좌절

입력 2015-10-15 10:41
수정 2015-10-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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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에 양궁 선수로 출전 할 고등학생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출전이 좌절됐다.

15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오락실에서 모 체육고 재학생인 A(18)군이 폭행을 당했다.

게임을 하던 A군에게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욕을 하며 폭행을 가했다.

철제의자로 가격 당한 뒤 길거리로 끌려나오며 다시 폭행을 당한 A군은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A군을 폭행한 남성은 180㎝ 가량의 키에 안경을 썼다.

A군은 경찰에서 “오는 16일 개막할 전국체전에 참가는 하겠지만, 부상 탓에 실제 경기에 출전은 못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인적사항 등을 조사하는 등 검거에 나섰다.

한편, 이 사건의 내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주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게시자는 “운동선수가 6년을 준비한 전국체전 출전이 폭행으로 좌절됐다”며 용의자가 찍힌 CCTV 화면을 캡처해 올려 제보를 부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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