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급식문제 풀자” 교육감과 회동 전격 제안

홍준표, “급식문제 풀자” 교육감과 회동 전격 제안

입력 2015-10-15 11:00
수정 2015-10-15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도교육청과 학교 급식비 갈등과 관련해 박종훈 교육감에게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홍 지사는 15일 이학석 공보관이 대신 발표한 학교급식 관련 도지사 입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조건 급식감사를 받겠다고 했던 교육감이 또다시 말을 바꿔 감사를 거부하고 더 나아가 급식비리 은폐를 위해 급식지원도 거부함으로써 교육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고 전제하면서 교육감을 만날 의향을 전했다.

그러면서 “급식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교육감을 만나 총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교육감은 외부세력에 흔들려 급식문제에만 매몰돼 있지 말고 경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수능대책에 전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동안 경남의 학력수준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수능에서만큼은 도내 입시준비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공보관은 “이날 간부회의 때 홍 지사가 급식문제에 따른 교육현장 혼란을 전향적으로 해결하자는 측면에서 이러한 입장을 발표했다”고 브리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실무진이 협의해서 홍 지사와 교육감이 만나면 급식비 분담비율과 감사문제 등 총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박종훈 교육감과 만남을 거부했던 홍 지사가 이날 만남을 제안하면서 1년을 넘긴 학교급식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