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기억해요” 후손들이 만드는 동상] 제주 ‘평화의 소녀상’ 세우는 대학생들

[“역사 기억해요” 후손들이 만드는 동상] 제주 ‘평화의 소녀상’ 세우는 대학생들

황경근 기자
입력 2015-11-29 23:28
수정 2015-11-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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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등 학생회 추진… 새달 제막

제주시 노형2지구의 방일리근린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제주대와 제주한라대 등 지역 4개 대학교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제주,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9일 방일리근린공원에서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작은 문제가 있는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다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추진위는 애초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 일본총영사관 앞을 평화비 부지로 계획했으나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과 상징물 설치에 대한 규정 미비 등을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후 제주시와 협의한 끝에 인근의 방일리공원을 대체 부지로 선정했다.

평화비 건립에는 3300만원이 필요하며, 추진위는 지난 3월 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나비 콘서트와 모금운동, 팔찌 판매 등을 통해 현재까지 1300만원을 모았다.

추진위는 “광복 70주년, 제주도 평화의 섬 지정 10주년인 올해 안에 평화비를 세우자는 데 뜻을 모았으나 아직 2000만원이 더 필요하다”며 도민사회에 후원을 부탁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5-11-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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