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신도시 가고 남은 청사 어떻게 활용하나

경북교육청 신도시 가고 남은 청사 어떻게 활용하나

입력 2015-12-02 08:24
수정 2015-12-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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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련 기관과 입주 논의’빈 집’ 걱정 덜 듯

내년 2월 안동·예천 경북도청 신도시로 이전하는 경북도교육청의 현 대구 청사가 빈 집 신세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 연구기관 몇 곳이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는 현 도교육청 건물에 입주하는 것과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

대구시 일부 부서가 경북도 현 청사에 들어오는 문제와 연계해 논의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도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최근까지도 내년 초 대구에 남게 되는 현 청사 관리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직원 400여명이 안동·예천 새 청사에서 근무하면 현 청사는 텅 빌 수밖에 없다.

문제는 빈 건물을 유지하는 데도 적잖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사람이 없다고 전기나 수도, 보안 설비를 무작정 철거할 수 없다. 언제 어떤 일로 건물을 사용할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처럼 전기와 수도, 보안경비 시스템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기본 요금 등 매달 수 백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게다가 빈 건물이라 경비 인력이 최소 2명은 필요하다.

또 화재 등에 대비한 보험 비용(연간 120만원)도 부담해야 하고 간간이 보수도 해야 하는 등 건물 유지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 수도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빈 건물을 관리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지 지금은 가늠하기 어렵다”며 “대구시 관련 기관이 들어온다면 이런 걱정이 모두 사라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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