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노숙하며 상점 턴 미국인 구속

인천공항서 노숙하며 상점 턴 미국인 구속

입력 2015-12-05 09:37
수정 2015-12-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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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 터미널의 상점을 턴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미국인 A(2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 새벽에 유기농 빵집과 단팥빵 가게 등 공항 터미널에 입점한 문이 닫힌 상점 3곳에 들어가 현금 69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10월 중순 배낭 하나만 들고서 한국에 들어와 관광을 한 뒤 돈이 떨어지자 지난달 초 무작정 인천공항으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그는 공항 벤치에서 쪽잠을 자며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상점 3곳에서 돈을 훔쳐 나오는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를 확보하고 지난달 13일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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