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구멍에 가위넣고 돌리면 ‘철컥’…구형차량만 골라 털어

열쇠구멍에 가위넣고 돌리면 ‘철컥’…구형차량만 골라 털어

입력 2015-12-07 10:54
수정 2015-12-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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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경찰서는 구형 차량을 골라 가위로 문을 따고 차량 안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유모(21)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 43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 운전석 열쇠구멍에 가위를 넣고 돌려 문을 따고 현금 2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이런 방법으로 지난 9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청주·대전·부산·포항·목포·춘천 등 전국을 돌며 총 58회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피해 차량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달 28일 오전 상당구의 한 커피숍에서 유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유씨는 가위를 넣고 돌리면 문이 열리는 구형 카니발·소렌토·모닝 등 구형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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