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회장 사퇴요구 간사들에 보복인사 논란

서울YMCA, 회장 사퇴요구 간사들에 보복인사 논란

입력 2015-12-24 15:25
수정 2015-12-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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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측 “정상적인 정기인사일 뿐”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 등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YMCA에서 보복인사 논란이 제기됐다.

안창원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던 ‘새로운 YMCA를 세워가고자 행동하는 간사 일동’은 24일 성명서를 내 “안 회장이 하루 전인 23일 자신의 비리와 불법사건 등에 대해 책임을 추궁했던 실무 간부들에게 보복인사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서울YMCA는 2008년 고위험 금융상품에 투자해 30억원의 손실을 본 것과 관련해 감사가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사회는 감사를 제명하는 등 분란을 겪고 있다.

이 모임은 “안 회장의 퇴진을 촉구한 간부 상당수가 좌천성 전보 등 부당한 인사를 당했으며, 모임을 주도한 여봉구, 신종원 두 본부장도 보복인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봉구 위탁사업본부장은 레저사업본부장으로, 신종원 시민문화운동본부장은 위탁사업본부장 겸 망우청소년수련관장으로 전보됐다.

이에 대해 서울YMCA 측은 “이번 인사는 정상적인 정기인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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