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날 만취女 모텔 끌고가 강간한 군인…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

휴가 첫날 만취女 모텔 끌고가 강간한 군인…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29 18:28
수정 2015-12-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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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첫날 만취한 여성 강간한 군인…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
휴가 첫날 만취한 여성 강간한 군인…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
휴가 첫날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먹다가 만난 여성을 강간한 군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혀 헌병대에 인계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휴가 중 20대 여성을 준강간한 A(23)상병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A상병은 육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은 휴가 첫날인 지난달 19일 오후 10시쯤 서울 용산의 한 술집에서 20대 초반 여성 B씨 일행과 합석한 뒤 만취 상태인 B씨를 모텔로 데려가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상병은 이날 고등학교 친구 7명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는 B씨 등 2명과 합석했다.

다음 날인 11월 20일 오전 2시쯤 일행과 함께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한 A상병은 만취 상태인 B씨를 데리고 모텔로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상병은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그가 술에 취한 B씨를 부축해 걸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A상병은 범행 후 잠을 자던 B씨를 모텔에 둔 채 그대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헌병대에서 1차 조사 후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현재 A상병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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