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열 대학서 전공서적 33차례 훔친 40대 징역 2년

의약계열 대학서 전공서적 33차례 훔친 40대 징역 2년

입력 2016-01-14 22:05
수정 2016-01-14 22: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학·약학대학을 돌며 학생들의 사물함에서 고가 전공서적을 훔친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김창현 판사는 상습야간건조물침입절도 및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유모(47)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10월 6일 오전 5시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유명 사립대 약대 건물에 침입해 4만5천원짜리 전공서적을 갖고 나오는 등 2014∼2015년 33차례에 걸쳐 460여만원 상당의 전공서적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는 의약계열 전공서적이 5만∼10만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고 학생들이 사물함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대학교의 의학·약학·한의학 건물에서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피해 학생은 전공서적 3∼4권을 한꺼번에 털려 20만∼30만원의 피해를 봤다. 현금 210만원을 사물함에 넣어뒀다가 고스란히 털린 학생도 있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같은 수법으로 7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출소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